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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카다피의 종말]카다피 마지막 요새 함락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8-24 08:50
2011년 8월 24일 08시 50분
입력
2011-08-24 03:00
2011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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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반군 최종승리 임박… 35개국 과도정부 승인
리비아 반(反)카다피군이 23일 오후 총공세를 펼친 끝에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사진)가 은신한 최후의 근거지로 알려진 밥알아지지아 요새를 함락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반카다피군은 이날 오전부터 요새로 진격해 정부군과 격렬한 교전을 벌였다. 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군이 요새를 폭격해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기도 했다.
AFP통신은 “반군이 요새의 서문을 점령한 뒤 수백 명이 밀려들어가 카다피의 관저마저 차지했다”고 전했다. 앞서 반군은 22일 트리폴리 국제공항에 이어 국영 알자마히리아TV를 장악해 카다피의 입을 막아버렸다.
무스타파 압둘 잘릴 과도국가위원회(NTC) 의장은 이날 “카다피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했다. NTC는 반군 거점도시인 리비아 서쪽 벵가지에 있는 본부를 트리폴리로 옮겨 새 정부 구성 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반군이 체포했다고 밝혔던 카다피의 차남 사이프 이슬람은 이날 저녁 정부군의 호위를 받으며 하얀색 리무진을 타고 외신기자들이 머무는 트리폴리 시내 릭소스 호텔에 나타나 건재를 과시했다.
한편 리비아 반카다피군의 트리폴리 완전 장악이 가시화되자 미국 영국 프랑스 이집트 등 35개국이 NTC를 합법기구로 인정했다. 그동안 NTC를 인정하지 않았던 중국과 러시아의 태도도 우호적으로 변했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리비아 교전 관련 자세한 상황은 donga.com을 참조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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