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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 조세이탄광 유골 DNA 감정 착수…“韓에 시료 인도”
뉴시스(신문)
입력
2026-06-26 09:58
2026년 6월 26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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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찰이 밝혀…“법에 따라 적절 대응”
ⓒ뉴시스
일제강점기 조선인 136명 등이 수몰된 야마구치(山口県)현 우베(宇部)시 ‘조세이(長生) 탄광’에서 발견된 유골에 대한 감정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아키모토 다이시(秋本泰志) 야마구치현 경찰 본부장은 전날 현지 야마구치현 의회에서 한일 양국 입회 아래 유골 시료를 채취하고 DNA 감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관련 시료를 한국 정부 담당자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야마구치현 경찰이, 한국 측에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각각 감정을 진행하고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아키모토 본부장은 유골의 DNA가 유족과 일치할 경우 “희생자의 존엄과 유족의 심정을 배려하며 법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골은 “유골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시정촌(市町村·기초지방자치단체) 장에게 유골을 인도하겠다”고 말했다. 아사히는 우베시에 인도될 것으로 관측했다.
조세이탄광 수몰사고는 1942년 2월 3일 아침 우베시 해안에서 약 1㎞ 떨어진 조세이탄광 해저 지하 갱도에서 일어났다. 당시 사망한 183명 중 약 70%인 136명이 조선인이었다.
희생자들의 유해는 80여년간 해저에 방치됐다가, 1991년 결성된 일본 시민단체 ‘조세이탄광 수몰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새기는 모임)’이 자체 자금으로 수중 탐사를 이어온 끝에 지난해 8월 처음으로 4점이 발견됐다. 올해 1월 유해 1점이 추가로 발굴됐다.
이와 관련 지난 2월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회담에서 희생자 유해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감정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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