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기본 합의에 더 근접…세부협의 위해 휴전 연장할수도”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16일 10시 22분


JD밴스(가운데) 미국 부통령이 지난 11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도착해 아심 무니르(왼쪽) 파키스탄 육군 참모총장과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함께 걸어가는 모습. AP뉴시스
JD밴스(가운데) 미국 부통령이 지난 11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도착해 아심 무니르(왼쪽) 파키스탄 육군 참모총장과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함께 걸어가는 모습. AP뉴시스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기본적인 합의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여전히 핵심 쟁점을 둘러싼 간극은 남아 있어 세부협의를 위해 휴전이 연장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정치매체 액시오스는 15일(현지시간) 미 당국자 2명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회담에서 진전을 이루며 전쟁 종식을 위한 기본 틀 합의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파키스탄·이집트·튀르키예의 중재 아래 남은 이견을 좁히며 오는 21일 휴전 만료 전 합의 도출을 시도하고 있다. 파키스탄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이 이끄는 대표단은 16일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해 이란 당국자들과 협의를 진행했다.

다만 미국 당국자들과 중재 과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양측 간 이견이 여전히 커 합의가 보장된 것은 아니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종전 협상에선 현재 ‘핵문제’가 핵심 변수다. 한 파키스탄 당국자는 “합의가 가능한지 지켜봐야 한다”며 “희망을 갖고 양측을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측에서는 JD 밴스 부통령,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재러드 쿠슈너 선임고문 등이 협상 전면에 나서 이란 및 중재국들과 통화를 이어가며 초안 문서를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한 당국자는 “비공식 채널을 포함해 모든 관련국과 소통하며 합의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당국자도 “(전날)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확인했다. 한 관계자는 “우리는 합의를 원하고 있으며, 이란 정부 일부도 같은 입장”이라면서도 “문제는 이란 정부 전체를 합의 쪽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전 만료를 앞두고 추가 대면 협상이 열릴 가능성도 크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주 파키스탄에서 초기 협상을 이끈 밴스 부통령은 이날 “상대 역시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본다”며 현재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백악관도 “협상은 생산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합의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본 합의가 성사되더라도 최종 타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포괄적 합의를 위한 세부 협상이 뒤따라야 하는 만큼 휴전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의 한 당국자는 “세부 내용은 복잡해 단기간에 마무리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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