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회담 앞둔 파키스탄 수도 철통 경계…사실상 ‘보안 요새’로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10일 21시 52분


이슬라마바드에 대규모 병력 투입
검문소-바리케이드…주요도로 통제
대표단 머물 호텔, 일반 투숙객 모두 퇴실

10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파키스탄 군인들이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을 앞두고 주변 도로를 봉쇄하고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2주 간의 휴전에 들어간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의 중재로 11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리는 대면 협상을 앞두고 있다. 2026.04.10. 이슬라마바드=AP/뉴시스
10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파키스탄 군인들이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을 앞두고 주변 도로를 봉쇄하고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2주 간의 휴전에 들어간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의 중재로 11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리는 대면 협상을 앞두고 있다. 2026.04.10. 이슬라마바드=AP/뉴시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장소인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가 ‘철통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일부 지역은 사실상 봉쇄되는 등 긴장감이 넘치고 있다.

9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당국은 현재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최고 수준 경계에 나섰다. 이슬라마바드 전역에는 검문소와 바리케이드가 설치됐다.

미국과 이란의 대표단이 머물 것으로 보이는 세레나 호텔 주변에 대한 경계는 특히 삼엄하다. 호텔 측은 일반 투숙객을 모두 퇴실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AP 뉴시스
AP 뉴시스
협상장 후보로는 파키스탄 총리 관저, 파키스탄 군사 시설 등이 꼽힌다.

파키스탄 경찰은 대표단 체류 기간 이슬라마바드 진입로 일부를 차단하는 등 주요 도로 통제에 나선다. 구조대와 병원도 비상 대기에 돌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도로 곳곳이 컨테이너로 봉쇄되고 무장 병력이 배치돼 이슬라마바드가 사실상 ‘보안 요새’가 됐다고 보도했다.

10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리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을 앞두고 보안 강화 임무에 배치되는 경찰관들이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주 간의 휴전에 들어간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의 중재로 11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리는 대면 협상을 앞두고 있다. 2026.04.10. 이슬라마바드=AP/뉴시스
10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리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을 앞두고 보안 강화 임무에 배치되는 경찰관들이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주 간의 휴전에 들어간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의 중재로 11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리는 대면 협상을 앞두고 있다. 2026.04.10. 이슬라마바드=AP/뉴시스
파키스탄 입장에서는 이번 회담의 성공이 매우 중요하다. 중동 분쟁에서 주요 당사국들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활용해 뜻밖의 중재자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협상에 대해 “미국 고위 관료가 수년 만에 파키스탄 수도를 방문하는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이 2018년에 ,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부통령 시절이던 2011년 파키스탄을 방문한 바 있다 .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