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폭스뉴스 출신 힐튼 후보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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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보수당 정권서도 일한 이중국적자

스티븐 힐튼. (선거 캠프 홈페이지 캡쳐)
스티븐 힐튼. (선거 캠프 홈페이지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보수 성향인 폭스뉴스 진행자 출신 스티븐 힐튼(56)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B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공화당 후보인 힐튼이 “훌륭한 주지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소속의 개빈 뉴섬 주지사를 향해 “민주당이 캘리포니아에서 정말 형편없는 일을 해냈다”며 “사람들이 떠나고, 범죄는 늘고, 세금은 미국 주 가운데 가장 높다”고 주장했다.

힐튼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고 강조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힐튼은 영국과 미국 이중국적을 가졌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보수당 소속인 데이비드 캐머런 당시 영국 총리의 핵심 참모로 재직했다.

2012년 영국을 떠나 캘리포니아주로 이주했고, 이후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에서 수년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힐튼은 세금 인하와 주 예산 삭감, 주택 가격 및 기타 생활비 부담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선거에 출마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예비 선거는 오는 6월 2일 치러진다. 정당에 관계없이 1~2위만 11월 본선거에 진출할 수 있다. 이번 선거엔 힐튼을 포함해 10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진보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공화당은 20년 동안 주요 선거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 뉴섬 주지사는 3선 불가 규정에 따라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

공화당에서는 민주당 후보 8명이 난립한 이번 선거에서 내심 이변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는 오히려 힐튼이 본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와 맞붙을 경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BBC는 평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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