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문가 “이란 부재로 러시아의 북한 의존도 높아질것”

  • 뉴시스(신문)

제니 타운 스팀슨센터 국장 “北, 입지 강회 기회”
“북한,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더 강력 대응할 수도”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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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으로 러시아와 북한의 결착이 더 강화될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러시아는 그간 군수 물자의 상당량을 이란에 의존했는데, 이란이 공급 능력을 상실하면서 북한이 그 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다.

제니 타운 스팀슨센터 선임연구원 겸 38노스 국장은 31일(현지 시간) 스팀슨센터 주최 웨비나에서 이란 전쟁이 북한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상황을 복잡하게 만드는 요인은 러시아”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타운 국장은 “이란은 그동안 러시아에 무기, 특히 드론을 공급해왔는데, 앞으로는 지난 몇년간 해온 역할을 수행할 수 없을 것이다”며 “이는 북한이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고 러시아가 북한 지원에 더 의존하게되는 기회를 만들어줄 것이다”고 말했다.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적극 지원, 북러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는데 이란 전쟁을 통해 양국 협력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북러 협력이 심화될 수록 국제사회의 북한 제재와 압박은 약화된다.

아울러 타운 국장은 이란 전쟁의 전개 양상이 한미연합군사훈련 등에 대한 북한의 경계심을 더욱 고조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북한은 지난 수년간 합동군사훈련이 실시될 무렵 이 지역(한반도 인근)으로 병력과 전략자산이 유입된다는 점에 대해 많은 불만을 제기했다”며 “이란 공격에 앞서 중동 지역에 자산을 증강했던 사례를 본다면, 미래에 이것(합동군사훈련)이 정당화되기는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앞으로는 이것에 대해 더 강력한 대응을 취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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