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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빙판 위 얼음 조각으로 만든 ‘SOS’…獨부부 극적 구조
뉴시스(신문)
입력
2026-03-18 12:53
2026년 3월 18일 12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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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스웨덴 사이 보트니아만 해역에서 야영 중이던 독일인 부부가 위급 상황에 얼음 조각으로 ‘SOS’ 신호를 만들어 극적 구조된 사연이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각)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독일인 부부는 핀란드 오울루에서 스웨덴 룰레오까지 약 160㎞의 얼어붙은 바다를 스키로 횡단하던 중 얼음이 무너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들은 횡단 중 밤이 되자 단단하게 얼은 지점에 텐트를 설치한 뒤 야영에 들어갔는데, 잠을 자던 중 얼음이 깨지기 시작하면서 장비 대부분이 바닷속으로 빠졌다.
가까스로 다른 빙판으로 몸을 피한 부부는 오전 6시 30분께 무선 신호기를 이용해 구조 신호를 보냈다. 신고를 접수한 아보(Åbo) 해상 구조센터와 핀란드 서부 해안경비대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구조에 나섰다.
구조대는 오전 11시 45분께 빙판 위에 얼음덩어리로 큼지막하게 쓰인 ‘SOS’ 문구를 발견하고 부부의 위치를 파악했다. 발견 당시 이들은 추위에 떨고 있었으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안경비대 측은 “당시 기상 조건이 매우 열악했다”며 “수색 작업에는 핀란드와 스웨덴 양국의 항공기가 모두 투입됐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보트니아만은 발트해 최북단 지역으로, 수심이 얕고 염도가 낮아 매년 반 정도는 얼음으로 얼어붙는다. 이들은 사고 전날에도 빙판 위에서 하룻밤을 보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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