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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350m서 멈춘 공포”…도쿄 스카이트리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
뉴시스(신문)
입력
2026-02-23 14:53
2026년 2월 23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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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일본 도쿄의 관광 명소 ‘도쿄 스카이트리’ 엘리베이터가 급정거해 20명이 5시간 넘게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요미우리신문, 산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0분께 일본 도쿄 스미다구 ‘도쿄 스카이트리’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춰 내부에 갇혔다”는 신고가 경시청에 접수됐다.
시설 운영사에 따르면 당시 4층과 지상 350m 높이 ‘전망 데크’를 잇는 엘리베이터 4기 중 2기가 급정지했다.
이 가운데 1기는 승객이 탑승한 채 지상 약 30m 높이에서 멈춰 어린이를 포함한 남녀 20명이 고립됐다.
소방 당국은 사고 약 5시간 뒤인 23일 오전 1시 45분께 구조 작업을 시작했다.
소방대원들은 해당 엘리베이터에 다른 엘리베이터를 연결한 뒤 측면 비상문을 열어 승객들을 이동시켰다.
승객 전원은 오전 2시께 구조됐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급정거하지 않은 나머지 2기도 안전 확인을 위해 1시간 정도 운행을 중단했다.
사고 영향으로 전망 데크와 지상 450m 높이의 ‘전망 회랑’ 등 스카이트리 전망대에 있던 1200여명이 한때 발이 묶였으나, 운행을 재개한 엘리베이터를 통해 차례로 내려왔다.
운영사 측은 “장시간 고립 상태가 이어지며 큰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고 원인 분석과 엘리베이터 전면 점검 등을 위해 이날 스카이트리 영업을 임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스카이트리는 2012년 완공된 지상 32층(634m)의 전파 송출용 탑으로, 세계 최고 높이의 전파 탑이다. 4층 전망대 입구에서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전망 데크’와 ‘전망 회랑’에 올라 약 450m 높이에서 도쿄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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