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중 공격 완화, 암호화폐 일제 급반등…리플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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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루스 소셜 갈무리
트럼프 트루스 소셜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 공격을 크게 완화하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급반등하고 있다.

트럼프는 12일(현지 시각) 중국 측이 희토류 통제에 나선 것과 관련,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잠시 실수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마라. 다 괜찮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존경받는 시진핑 주석이 잠시 실수했을 뿐”이라면서 “그는 자국이 불황에 빠지는 것을 원치 않으며, 나 역시 마찬가지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은 중국을 돕고 싶을 뿐 해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가 대중 공격 수위를 급격하게 완화한 것.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암호화폐는 일제히 급반등하고 있다.

13일 오전 6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26% 상승한 11만518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시총 2위 이더리움은 12.43% 폭등한 41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3위 바이낸스코인은 15.98% 폭등한 130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5위 리플은 8.57% 급등한 2.56달러를, 시총 6위 솔라나는 12.34% 폭등한 197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주요 암호화폐 중 바이낸스코인이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이고 있는 것.

최근 들어 바이낸스 코인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중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바이낸스 체인 기반 밈코인(유행성 코인)이 급증하면서 솔라나 생태계에서 바이낸스 생태계로 자금이 대거 이동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트럼프가 중국에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주요 소프트웨어 수출도 금지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11일 암호화폐는 일제히 폭락했었다. 이날 비트코인은 10%, 이더리움은 15%, 리플은 30% 정도 각각 폭락했었다.

이어 12일에도 암호화폐는 낙폭을 줄였지만 속락했었다.

그러나 트럼프 발언으로 암호화폐는 일제히 급반등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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