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한 호텔 근처에서 중국인 사업가가 무장 강도를 피하는 과정에서 노트북 덕분에 총알에 맞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은 총기 사건이 적지 않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달 1일(현지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중국인 사업가 리우 씨가 출장 중에 무장 강도를 만났지만 노트북 덕분에 총알에 맞지 않았다고 9일 보도했다.
SCMP보도에 따르면 리우 씨는 호텔 근처에서 통화를 하던 중에 강도를 목격했다. 검은 마스크를 쓴 강도는 검은색 차량에서 내려 리우 씨를 향해 돌진했다. 리우 씨는 강도를 피하는 과정에서 강도가 총을 쏘는 것을 봤다. 통증을 느끼지 못한 리우 씨는 강도가 가짜 총을 사용한 것으로 여겼다. 다행히 리우 씨는 강도에게서 벗어났지만 강도에게서 캐리어를 빼앗겼다.
리우 씨는 공항에 도착하고 나서야 강도가 진짜 총기를 사용했단 걸 알았다고 했다. 그가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던 과정에서 노트북에 박힌 총알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경찰은 브라질에서 총기 강도가 드문 일이 아니며, 잃어버린 물건을 되찾을 희망은 희박하다고 했다고 리우 씨는 전했다.
SCMP브라질은 총기 사건이 적지 않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우 김금순은 올 7월 KBS2 예능 프로그램에서 브라질에서 신혼생활을 하던 중 강도를 만나 위험에 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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