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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20층서 추락하다 매달린 아이…이웃들 도움으로 구조
뉴시스(신문)
입력
2025-10-08 12:32
2025년 10월 8일 12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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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중국의 한 아파트 20층에서 미끄러져 추락하다 가까스로 매달린 4살 아이가 이웃 주민들의 도움으로 구조된 사연이 전해졌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중국 중부 후난성의 한 아파트 14층에 거주하는 우 유메이는 저녁 식사 준비 도중 창문을 통해 한 여자아이가 13층 차양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우는 본능적으로 창문 밖으로 몸을 내밀어 아이의 손을 잡았고, 동시에 16살 아들을 향해 경찰과 소방에 신고하라고 외쳤다.
그리고 그녀는 “괜찮아. 무서워하지 마. 경찰과 소방관들이 곧 올 거야”라며 아이를 진정시켰다.
이 상황을 목격한 이웃 주민들도 14층으로 급히 달려와 우를 도왔다.
몇 분 뒤 도착한 구조대는 14층 복도 창문을 깨고 줄을 설치해 아이를 건물 안으로 구조했다.
아이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는 구조 도중 손에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았다.
우는 “손에 땀이나 아이를 제대로 붙잡지 못할까 봐 무서웠다. 아이가 구조된 후 다리에 힘이 풀려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고 했다.
이 아이는 20층에서 발을 헛디뎠다가 이런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다음 날 아이의 부모는 우를 직접 찾아와 감사 인사를 하며 식사를 대접했다. 우는 “부모는 제가 아이에게 두 번째 삶을 줬다며 아이가 결혼할 때 꼭 저를 결혼식에 초대할 거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도 두 아이의 엄마다. 아이를 구하는 것은 본능이었다. 당시 상황은 너무도 아찔했다. 모든 부모가 아이들을 잘 돌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기적이다. 아이를 구해준 사람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해야 한다” “그녀가 사실상 아이의 두 번째 부모인 거다. 정말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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