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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美 ‘우크라 토마호크 지원 검토’에 “미군도 표적 될 수 있다”
뉴시스(신문)
입력
2025-09-30 10:29
2025년 9월 30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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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군만 쏘나, 미군도 쏘나…심층 분석”
“토마호크 지원 미군은 러 표적 될 수 있다”
우크라, 발사체계 없어…사용시 美관여할듯
ⓒ뉴시스
러시아가 미국의 토마호크 미사일 우크라이나 지원 언급에 “문제는 누가 이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냐는 것”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영국 더타임스,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9일(현지 시간) “(미국 측) 발언을 들었고, 우리 군 전문가들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토마호크 미사일을) 우크라이나군만 발사할 수 있나, 아니면 미군도 발사하는 건가. 미사일의 표적을 미국 측이 결정하나 우크라이나 측이 결정하나”라며 “매우 심층 분석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다만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를 지원한다 하더라도, 현재 키예프(키이우) 정권이 판세를 바꿀 수 있는 만병통치약은 없다. 마법의 무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국가두마(하원) 국방위원장은 나아가 “우크라이나 토마호크 발사를 지원하는 미군은 러시아군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키스 켈로그 러시아·우크라이나특사를 언급하며 “누구도 그들을 보호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28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토마호크 지원 요청에 대해 “대통령이 현재 검토 중으로, 미국의 최대 이익에 부합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었다.
토마호크는 최대 사거리 2500㎞에 달하는 장거리 순항유도미사일로, 우크라이나 국내에서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타격할 수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도 확전을 우려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타격을 최대한 억제해왔으나, 최근 러시아 압박을 강화한 트럼프 행정부가 토마호크 지원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선 것이다.
다만 토마호크는 미사일 구축함이나 전략폭격기를 통해 발사할 수 있는데, 우크라이나군에는 이 같은 무기체계가 없기 때문에 미군이 불가피하게 관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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