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핵 재건땐 다시 타격? 물론이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25일 18시 21분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뉴시스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뉴시스

미군의 공습으로 이란의 핵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주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재건하면 다시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25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재건하면 또 공격할 것인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앞서 21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한 ‘미드나이트 해머(한밤의 망치)’ 작전이 큰 성공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번 공습으로 이란의 포르도, 이스파한 나탄즈 등 3개 핵시설을 사실상 재기 불능 상태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는 24일 미군이 포르도, 이스파한, 나탄즈의 핵심 시설과 핵물질을 파괴하지 못한 것으로 예상된다는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의 초기 평가를 보도했다. 이들 언론은 미 국방부와 정보당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다만 이는 초기 평가기 때문에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확인되는 내용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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