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령 카슈미르의 스리나가르에서 군인들이 공항 진입로 임시 검문소에서 경비를 서고 있다. AP=뉴시스
미국이 긴장 관계가 극에 달한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서 중재에 나섰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 참모총장과의 통화에서 파키스탄과 인도 양 측이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을 촉구했다고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또 루비오 장관이 향후 분쟁을 피하기 위한 건설적인 대화를 시작하는 데 미국이 도움을 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서로 전투기를 띄우고 이를 격추시키고, 미사일 공격을 주고 받는 등 군사적 충돌 양상이 격화돼 왔다.
10일(현지시간)에는 파키스탄이 인도의 미사일 저장 시설과 공군기지를 타격했다. 파키스탄은 “인도가 파키스탄의 공군기지 3곳에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인도는 9일 밤 파키스탄 국경 지역과 인도령 카슈미르 등의 지역에서 드론을 목격했고 이를 격추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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