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포르쉐 340대 팔아”…성접대 루머 시달리는 중국 판매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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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4월 17일 17시 41분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2년 동안 포르쉐를 가장 많이 판매한 중국인 여성이 근거 없는 성접대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 거주하는 34세 세일즈우먼 무첸원 씨는 북중국 지역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판매했다.

그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총 340대의 포르쉐를 판매를 기록했다. 이 공로로 포르쉐 차이나 CEO로부터 상을 받으며, 온라인 상에서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최근 무 씨가 “고객과 성관계를 맺고 차량을 판매했다”는 허위 루머가 온라인상에 퍼지기 시작했다.

지난 2월에는 그의 얼굴을 합성한 음란 영상이 유포되며 900만 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무 씨는 “낯선 사람에게 성적인 전화를 자주 받는다”며 “아무리 해명해도 소용없다는 걸 느꼈지만, 결국 진실은 드러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깨끗한 손은 씻을 필요가 없다는 말처럼, 나는 떳떳하다”고 덧붙였다.

무 씨는 현재 기혼으로 아들을 한 명 두고 있다. 그는 고객의 60~70%가 여성이라며 “사적인 만남이나 식사 자리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진심 어린 태도와 고객의 사진을 잘 찍어주는 감각, 감정적인 케어가 내가 판매를 잘하는 비결”이라고 밝혔다.

무 씨의 SNS 팔로워는 약 8만4000 명이며, 전체 주문의 약 3분의 1은 SNS 영향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에서는 “왜 여성의 능력을 믿지 못하나”, “무 씨는 신뢰 가는 사람”이라는 등 응원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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