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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M7’ 지고 中 ‘팹4’ 뜬다…“중국 기술주 재평가, 돈 몰린다”
뉴스1
입력
2025-03-17 09:36
2025년 3월 17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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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후 美증시 10% ↓·홍콩 지수 17% ↑
‘알리바바·바이두·텐센트·샤오미’ 中 빅테크 급등
알리바바 로고. ⓒ AFP=뉴스1
최근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으로 미국 증시가 연일 급락하고 있지만 중국증시는 딥시크 혁신 이후 연일 랠리하고 있다.
지난 1월 20일 트럼프가 취임한 이후 홍콩의 항셍지수는 17% 급등했다. 이는 세계 증시 중 최고 상승률이다.
이에 비해 미국의 대표 지수인 S&P500은 10% 이상 급락, 공식적인 조정장에 진입했다. 트럼프가 무분별하게 관세 폭탄을 남발하자 미국 경기가 고물가 경기침체(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급부상한 것.
이에 비해 딥시크 혁신으로 중국 기술주에 대한 재평가 붐이 일며 홍콩증시는 연일 랠리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인 CNBC가 미국의 7대 기술 기업인 ‘매그니피센트 세븐’(M-7)이 지고 중국의 ‘팹 4’(Fab 4)가 뜨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팹 4는 중국의 대표적 기술 기업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 샤오미를 이른다.
중국 빅테크의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는 것은 지난 1월 딥시크가 미국 경쟁기업의 약 20분의 1 비용으로 미국 경쟁업체보다 오히려 성능이 우수한 챗봇을 개발, 중국 기술주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제 자본이 대거 중국증시로 이동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최근 2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자사 인공지능(AI) 비서 ‘쿼크’ 브라우저의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하며 더 빠른 AI 생성 결과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바이두는 ‘어니’라는 자체 AI 모델을 구축해 클라우드 스토리지 및 콘텐츠 생성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기술개발과 로보택시 운영에도 집중하고 있다.
텐센트도 지난달 ‘훈완 터보 S’라는 챗봇을 공개했다.
샤오미는 AI보다 전기차, 스마트폰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중국 빅테크가 급등하자 덩달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미국의 M-7은 트럼프의 관세 폭탄으로 미국 경기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것이란 우려로 연일 급락하고 있다.
M-7은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테슬라(시총 순) 등이다.
미국 기업 시총 ‘톱 10’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 중 테슬라는 지난 한 달간 30% 급락했다. 이에 따라 매그니피센트 7이 아니라 ‘래그니피센트 7(Lagnificent, 지진 부진한 7)’이라는 표현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유력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딥시크 혁신으로 M-7의 시가총액이 3조달러 증발한 데 비해 팹 4의 시가총액은 1조6000억 달러 증가했다
M-7이 지고 팹 4가 뜨고 있는 것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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