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도 아내 위해…” 턱시도 찢고 ‘반짝이 옷’으로 노래한 저커버그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2일 1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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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아내의 40번째 생일 파티에서 턱시도를 찢어 안에 입은 화려한 무대 의상을 공개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아내의 40번째 생일 파티에서 턱시도를 찢어 안에 입은 화려한 무대 의상을 공개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아내의 40번째 생일을 맞아 화려한 무대 의상을 입고 공연을 펼쳤다.

1일(현지시간)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에 아내 프리실라 챈의 생일 파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검은색 턱시도를 차려입은 저커버그는 손에 마이크를 든 채 무대 위로 올랐다. 그는 갑자기 양팔을 활짝 벌렸다. 이때 두 명이 다가와 양쪽에서 그의 상의를 잡아당겨 뜯어냈다. 그러자 턱시도 안에 입고 있던 하늘색 반짝이 의상이 나타났다. 저커버그는 순식간에 하의를 본인 손으로 뜯어냈다. 역시 안에는 하늘색 반짝이 나팔바지를 입은 상태였다.

저커버그가 아내 생일 파티에서 공연하는 모습. 인스타그램 갈무리
저커버그가 아내 생일 파티에서 공연하는 모습.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후 저커버그는 피아노 위로 올라가 노래를 시작했다. 그는 다시 무대로 뛰어 내려와 허리를 꺾거나 몸을 흔들며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파티 참석자들은 저커버그의 깜짝 공연에 환호했다. 아내인 챈은 포복절도했다.

지난달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7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가수 벤슨 분이 턱시도를 입고 노래하다 옷을 찢어 안에 입은 하늘색 반짝이 의상을 공개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지난달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7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가수 벤슨 분이 턱시도를 입고 노래하다 옷을 찢어 안에 입은 하늘색 반짝이 의상을 공개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저커버그의 공연은 가수 벤슨 분의 시상식 공연을 패러디한 것이다. 지난달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7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벤슨 분은 턱시도를 입고 노래하다 옷을 찢어 안에 입은 하늘색 반짝이 의상을 공개했다. 저커버그는 벤슨 분이 당시 실제 착용했던 의상을 입고 아내 생일파티 공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저커버그의 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3900만 회를 돌파했으며 ‘좋아요’ 90만여 개를 받았다.

저커버그가 공연을 펼치자, 아내인 프리실라 챈이 포복절도하는 모습. 인스타그램 갈무리
저커버그가 공연을 펼치자, 아내인 프리실라 챈이 포복절도하는 모습. 인스타그램 갈무리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억만장자도 아내를 위해 열심히 사는데, 나를 반성하게 된다” “정말 아찔한 무대” “저커버그 계정이 아닌 패러디 전문 계정인 줄 알았다” “아내의 50번째 생일에는 어떤 걸 하려나” 등 황당하지만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저커버그는 ‘아내 사랑꾼’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챈의 모습을 본뜬 7피트(약 2.1m) 크기 조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그는 “아내 조각품을 만드는 로마의 전통을 기리기 위해 의뢰한 것”이라고 제작 이유를 밝혔다. 당시 챈은 해당 게시물에 “내가 많을수록 더 좋지”라고 댓글을 달며 사랑을 표현했다. 두 사람은 2012년 결혼해 슬하에 딸 3명을 뒀다.

저커버그는 ‘수퍼 억만장자’에 해당한다. 지난달 25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글로벌 자산정보회사 ‘알트라타’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2월 기준 전 세계 24명 수퍼 억만장자를 소개했다. 저커버그는 2028억 달러(약 296조 6900억 원)의 재산을 보유해 5위였다. 1위는 4194억 달러(약 610조 원)를 보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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