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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사기 조직에 칼 빼든 태국…전력·연료·인터넷 차단
뉴시스(신문)
입력
2025-02-05 14:45
2025년 2월 5일 1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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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패통탄 총리, 5~8일 방중…안전 우려 해소 목표
AP 뉴시스
태국 정부가 자국과 미얀마 접경지역의 온라인 사기 범죄조직의 뿌리를 뽑기 위해 5일부터 미얀마 5개 지역에 대한 전기와 연료 공급을 중단하고 인터넷 서비스도 차단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4일 품탐 웻차야차이 태국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전날 국가안보회의에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품탐 부총리는 “(해당지역의) 온라인 사기가 태국 국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정부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이들 5개 지역은 온라인 사기 활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이에 따라 5일 오전 9시부터 미얀마에 기반을 둔 전력 유통업체에 대한 전기, 연료 공급,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될 것”이라면서 “당국은 이미 미얀마 측에 이 결정을 통보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태국은 1992년과 1994년 미얀마로의 전력 수출을 승인해 미얀마 접경 지역에 전력을 공급해 왔다.
이번에 전력 공급을 중단하기로 한 지역에는 태국 딱주와 접한 미얀마 미야와디 지역도 포함됐다.
미야와디는 온라인 사기를 일삼는 중국계 범죄 조직이 몰려 있는 곳으로 악명이 높다.
이들 범죄조직들은 취업 사기와 인신매매 등으로 모은 인력을 감금하고 각종 범죄에 동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중국 배우 왕싱이 태국에서 납치돼 미얀마로 끌려갔다가 사흘 만에 구출된 사건 이후 안전 우려가 고조됐고, 이는 태국 관광업계에까지 악영향을 미쳤다.
이런 가운데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가 5일부터 8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 이는 태국 관광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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