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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 기시다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외교부 “깊은 실망과 유감”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4-04-21 14:20
2024년 4월 21일 14시 20분
입력
2024-04-21 14:14
2024년 4월 21일 14시 14분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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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21일 태평양 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도코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이에 한국 정부는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일본 공영방송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도쿄 야스쿠니 신사 춘계 예대제(봄 제사)에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기시다 총리는 2021년 취임 이후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하지 않고 공물을 봉납해 왔다.
이에 외교부는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하는 바이며 이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의 중요한 토대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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