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장관, 한국 독자 제재에 “비우호적 조치”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3일 2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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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자국 선박 등에 대해 독자 제재를 가하기로 한 한국 정부의 결정을 두고 ‘비우호적’이라고 비판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한국이 러시아 시민과 법인에 제재를 가하는 것은 비우호적 조치”라며 유감을 표했다. 이어 “(러시아도) 이 조치에 대응하겠다”며 “이는 양국 관계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우리 정부는 전날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러시아 선박 2척을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또 북한 정보기술(IT) 외화벌이 노동자들의 러시아 불법 체류를 도운 러시아 회사 2곳과 러시아 국적자 2명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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