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첨단 정찰무인기, 동해 선회…日자위대, 전투기 긴급 발진

  • 뉴시스
  • 입력 2024년 3월 27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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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찰·공격 모두 가능한 '중국판 글로벌 호크'…요격도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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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최첨단 정찰형 무인기가 동해 상공을 선회한 뒤 돌아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중국군 정찰형 무인기인 우전(無偵·WZ)-7 1대가 26일 오전 동해 상공을 비행함에 따라 항공자위대 전투기를 긴급발진(스크램블)시켰다.

WZ-7은 중국 스텔스 전투기 J(젠)-20을 생산하는 청두비행기공업그룹(CAC)개 개발한 고고도 무인 정찰기로, ‘중국판 글로벌 호크’로도 불린다. 비행 속도는 시속 750㎞, 작전 반경은 2000㎞로, 정찰과 공격 기능을 모두 갖췄으며 비행고도가 워높아 패트리엇 미사일 요격도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방위성이 동해에서 중국군 무인기의 비행을 확인·공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요미우리가 전했다.

이번 중국군 무인기의 일본 영공 침범은 없었으며, 무인기는 중국 대륙 방면에서 날아왔으며 북한이나 러시아 영공을 통과해 동해에 접근한 것으로 방위성은 분석했다.

무인기는 동해 상공을 선회한 후 다시 중국 대륙 방향으로 날아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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