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정책차관 장기공석 계속…대행도 곧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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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26일 1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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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EDSCG·NGC 참석 인물…차관 후임자는 인준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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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 정책차관 자리가 장기 공석 상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5일(현지시각) 고위 국방부 당국자 및 국방부 대변인을 인용, 그간 정책차관직을 대리하던 사샤 베이커 대행이 곧 부를 떠난다고 보도했다.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는 이유다.

14개월 아이를 둔 베이커 대행은 지난해 여름 출산휴가에서 복귀한 뒤 부처 내 요청으로 대행 직책을 맡았다. 그가 사임하면 어맨다 도리 국방대 아프리카전략문제센터 센터장이 대행 직책을 맡는다.

국방부 정책차관은 장관과 부장관에 이어 부처 내 민간인 서열 3위 자리다. 부처 내에서 최고 정책 입안자로서 역할하는데, 콜린 칼 전 차관이 지난해 7월 사임한 이후 아직 공석인 상태다.

칼 전 차관은 재임 당시 보니 젠킨스 국무부 군축차관과 함께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에 참석하는 등 한국과 협의에 두루 나섰다.

베이커 대행도 지난해 9월 제4차 EDSCG에 참석한 바 있다. 그는 아울러 지난해 12월에는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에도 참석했다.

당초 백악관은 데릭 숄레이 국무부 선임고문을 지난해 7월 칼 전 차관 후임으로 지명했다. 그러나 아프가니스탄 철군 및 국방부 내 임신중절(낙태) 관련 정책 문제로 공화당이 의회 인준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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