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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미군, ‘추락사고’ 오스프리 3개월 만에 비행 재개
뉴스1
입력
2024-03-14 10:56
2024년 3월 14일 1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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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일본 오키나와의 후텐마 해병대 항공기지 활주로에 수직이착륙 전투수송헬기인 ‘오스프리’가 정비를 위해 세워져 있다. 2018.12.3. 뉴스1
주일미군이 지난해 11월 추락 사고를 일으킨 수직이착륙 수송기 ‘오스프리’의 비행을 3개월 만에 재개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미 해병대 MV-22 오스프리가 오키나와현 기노완의 미군 후텐마 비행장 활주로에서 이륙했다고 14일 밝혔다.
다마키 데니 오키나와현 지사는 오스프리 비행을 재개하지 말아 달라고 요구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미군은 지난해 12월 6일 전 세계에 배치한 오스프리 수송기의 비행을 정지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했다. 그러다 지난 8일 “특정 부품의 불량이 원인이었다”며 안전 대책을 제시하며 비행 정지 조치를 해제했다. 하지만 문제가 된 부품의 명칭은 언급하지 않았다.
일본 방위성은 오키나와현이나 도쿄도 등 관련 광역자치단체에 사고 원인과 안전 대책을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다마키 지사는 “사고 원인의 상세한 설명도 없이 비행을 재개하는 건 도저히 납득할 수도 없고 인정할 수도 없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오스프리는 수직 이착륙과 단거리 이착륙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항공기로, 사망 사고가 잦은 기종이다.
지난해 11월 일본 야쿠시마섬 해안에서 CV-22 오스프리 수송기가 추락하면서 탑승했던 미 공군 8명이 전원 사망했다.
오스프리 수송기는 일본에서 지난해 9월 비행 중 경고등이 표시돼 아마미 공항에 예방 착륙하고, 10월에도 같은 이유로 도쿠노시마 공항에 비상 착륙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미 해병대원들이 탑승한 오스프리가 호주에서 정기 훈련 중 추락해 조종사 포함 3명이 숨졌다. 6월에도 미 해병대 소속 오스프리가 캘리포니아주 남부 샌디에이고 인근 지상에 추락해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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