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광시 좡족자치구 시찰…개방형 경제체계 강조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2월 18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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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시 량칭구 판룽단지를 방문해 현지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CMG 제공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시 량칭구 판룽단지를 방문해 현지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CMG 제공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4일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난닝(南寧)시 시찰 및 조사연구에 나섰다. 시 주석은 중국-아세안정보항유한회사, 량칭(良慶)구 판룽(蟠龍) 단지를 차례로 방문해 ▲중국-아세안(ASEAN) 경제무역 협력 및 정보화 건설 응용, ▲도시 지역사회 거버넌스 시스템 완비, ▲민족 단결 업무 강화 등에 대한 현지 조사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연구 주제와 관련된 아세안은 동남아국가연합(10개 국)으로 인구가 약 6억 2000만 명에 달한다. 중국은 아세안을 주변 외교 및 일대일로 건설의 주요 거점으로 간주한다. 올해 1~11월 중국과 아세안 간의 무역 총액은 5조 8000위안(약 911조 원)으로 중국 대외무역 총액의 15.3%를 차지했다. 양측은 4년 연속 최대 무역 파트너이기도 하다.

중국과 아세안의 자유무역구 업그레이드 건설로 인해 광시와 아세안 간의 경제무역 교류도 긴밀해졌다. 올해 1~7월 아세안에 대한 광시의 수출입 총액은 1880억 8000만 위안(약 34조 원)을 기록했다.

시 주석은 “광시는 지속적으로 대내외 개방을 확대해 더 활력 있는 개방형 경제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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