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하마스 인질 석방 합의 환영…“미국인 인질이 추가로 집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4일 휴전과 인질 50명 석방을 합의한 것을 환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이번 합의로 인해 추가로 미국인 인질이 고국으로 데려올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의 합의로 추가로 미국인 인질들이 집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그들이 모두 석방될 때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내각은 이날 투표를 통해 가자지구에서의 최소 4일간의 교전 중단을 대가로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 약 50명을 석방하는 내용의 합의안을 승인했다.

그리고 향후 추가 협상을 통해 교전 중지 하루마다 10명씩 인질을 추가로 석방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여성과 어린이 150명을 이스라엘 감옥에서 석방하는 대가로 자신들이 억류 중인 여성·어린이 인질 약 50명을 석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고위 관리를 인용해 이번에 석방되는 인질 가운데 미국인 3명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