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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재무 “미국, 우크라·이스라엘 전쟁 모두 감당 가능”
뉴시스
업데이트
2023-10-17 00:43
2023년 10월 17일 00시 43분
입력
2023-10-17 00:43
2023년 10월 17일 0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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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카이뉴스와 인터뷰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이 두 전쟁 모두 확실히 감당할 수 있다고 미국 재무장관이 밝혔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경제와 공공 재정 측면에서 두 전쟁에서 미국 이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양호한 상태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이스라엘 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여전히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전쟁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이해하기엔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
인플레이션은 크게 완화됐지만, 더 많은 재정 지원이 이뤄지기 위해 공화당이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퇴임으로 발생한 공백을 채워야 한다고 호소했다.
옐런 장관은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며 “이는 하원에 달려 있다”고 촉구했다. 매카시 전 의장은 내년도 예산안 통과를 둘러싼 반발로 지난 3일 해임됐다. 의장석은 현재 공석 상태다.
옐런 장관은 “우린 이스라엘과 함께하며, 이스라엘이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다는 점을 이스라엘에 분명히 밝혔고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가능한 한 무고한 민간인 생명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스라엘 편에 서서 군사적 필요를 지원할 수 있으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맞서 싸우는 것도 지원할 수 있으며 또 그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란의 참전을 막기 위해 미국 재무부가 할 수 있는 조치가 더 있냐는 질문엔 “외교적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거로 안다”며 “이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진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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