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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욘 포세 “나, 10년 동안 수상 통보 상상하며 반응 준비해”
뉴시스
업데이트
2023-10-05 22:32
2023년 10월 5일 22시 32분
입력
2023-10-05 22:31
2023년 10월 5일 22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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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노벨 문학상을 탄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64)는 이날 수상자 선정 직후 “10년 동안 내가 이 상의 수상자로 뽑혔다는 뉴스를 전해듣는 순간을 (상상하며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를) 조심스럽게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욘 포세는 또 노르웨이 공영방송 NRK에 “그들 선정위가 전화를 걸어왔을 때 나는 놀랐지만 한편으로는 동시에 그러지 않았다”면서도 “그 전화를 받은 것은 내게 엄청난 기쁨이었다”고 말했다.
노벨상은 수상자가 대외 발표 2~3시간 전에야 결정되며 이 짧은 틈에 선정위는 수상자와 전화통화를 시도하는데 끝내 본인과 통화가 안 돼 그냥 발표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특히 수상자 대부분을 쓸어가는 미국의 경우 수상 통보 시간대가 마침 새벽 2~4시 무렵이어서 잠자다 얼떨결에 수상 전화를 받았다는 과학자들의 수상 소감이 흔하다.
노르웨이는 스웨덴과 시간대가 같으며 이날 문학상은 다소 늦은 오후1시(현지시간)에 스톡홀름에서 발표되었다. 스웨덴 한림원 사무총장은 수상자 욘 포세에게 수상 소식을 전하는 통화를 할 때 포세가 교외를 차로 운전하는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때 통화 후 포세가 “(너무 흥분하지 않고) 집까지 안전하게 돌아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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