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대만은 중국 영토이며, 중국의 주권 수호의지를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22일 중국 외교부가 공개한 한 부주석의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문(전문)에 따르면 그는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있고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중국 전체를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이며 대만은 과거부터 중국 영토의 일부분”이라고 밝혔다.
한 부주석은 또 “중국은 국가주권과 영토를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면서 “누구도, 어떤 세력도 국가주권과 영토보전을 수호하려는 중국 인민의 단호한 결심과 의지 및 강력한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국 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모든 중화 자녀의 공통된 염원”이라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최대한의 성의와 최대한의 노력으로 평화 통일의 비전을 실현하기를 원한다”고 언급했다.
한 부주석은 또 “평화, 발전, 협력, 상생협력은 막을 수 없는 역사 대세”라면서 공평정의와 평화안전, 상생협력과 공동발전, 개방과 포용, 다자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는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의 평화적 해결에 도움이 되는 모든 노력을 지지하고 조속히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계속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일방주의, 신냉전 움직임에 대해서는 ”중국은 패권주의와 강권정치에 반대하고 일방주의와 냉전적 사고에 반대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소수 국가가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제재를 남발해 국제관계의 조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사회는 공동으로 배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에 관해서는 ”올해는 일대일로 발표 10주년이 되는 해로, 3000여 개 프로젝트가 전개됐다“면서 ”중국은 일대일로 공동 구축을 계속해서 추진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인권 문제와 관련해서는 ”각국은 자국의 실정과 인민의 수요에 따라 자국에 맞는 인권 발전의 길을 걸어야 한다“면서 ”대화와 협력을 통해 국제 인권 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인권 문제를 정치화하거나 이중잣대를 적용하는 것을 반대하고 인권과 민주주의를 다른 국가 내정을 간섭하는 정치적 도구를 악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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