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혐오’ 총격에 폭풍까지…디샌티스 주지사, 선거운동 중단

  • 뉴시스

"플로리다주에 머물 것…선거운동은 부인이 대신"

최근 흑인 혐오 총격 사건이 발생한 미국 플로리다주에 열대성 폭풍 ‘이달리아’가 상륙할 것으로 예고됐다. 공화당 대선 주자 2위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선거 운동을 잠시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디샌티스 주지사는 27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미국 동남부를 향해 북상 중인 이달리아가 허리케인으로 격상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당분간 플로리다주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오는 28일 사우스캐롤라이나를 찾아 선거운동을 할 예정이었지만 폭풍 예고에 부인 케이시 디샌티스를 대신 보내기로 했다.

그는 플로리다주에서 폭풍 대처에 전념할 것이라면서, 선거 운동 중단 여부를 묻는 질문에 “난 여기(플로리다주에)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달리아에 대한 대응을 준비 중인 플로리다주 탤러해시 비상운영센터를 찾기도 했다.

마이애미 국립 허리케인 센터는 이달리아가 미국 동남부를 향해 북상하며 더 강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26일 이미 멕시코만 연안 33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또 디샌티스 주지사는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발생한 흑인 혐오 총격 사건 대응책에 대한 세부 내용을 곧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