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도 분당 서현 흉기 난동 사건 보도…“무차별 습격”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4일 11시 44분


"사건에 휘말린 일본인 없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AK플라자에서 지난 3일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에 대해 일본 언론들도 주목해 전했다.

4일 일본 공영 NHK는 전날 오후 5시55분께 서울 인근의 경기도 성남에서 “사람이 칼에 찔리고 있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고 전했다.

NHK는 한국 경찰을 인용, 자동차를 몰고 보도로 돌진한 후 상업시설에서 사람을 칼로 찌른 혐의가 있는 20대 남성이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고 전했다. 차량 부상, 흉기 부상 등 부상자도 구체적으로 전했다.

NHK는 사건 발생 약 2시간 후에도 해당 자동차가 현장에 남아있었다며, 현지 영상을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주한국 일본 대사관에 따르면 일본인이 해당 사건에 휘말렸다는 정보는 없었다고 전했다.

신케이신문도 성남 상업시설에서 3일 저녁 “남성이 사람이 찌르고 돌아다니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해, 용의자 남성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용의자 20대 남성이 배송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경찰이 무차별 습격 사건으로 보고,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며, 심각한 상태의 부상자가 있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도 AK플라자에서 20대 남성이 칼로 주변 사람들을 찌르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남성이 자동차로 5명을 치고, 차에서 내린 후 흉기로 9명을 찔렀다고 전했다.

신문은 중상자 이동을 위해 닥터헬기도 출동했다고 덧붙였다.

산케이는 지난달 21일 서울 지하철 신림역에서도 30대 남성이 흉기로 지나가던 사람을 찔러 20대 남성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NHK도 서울에서는 지난달에도 남성이 칼로 지나가던 사람들을 습격해 1명이 사망, 3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일어난 바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에서도 지난달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적 있다.

지난달 23일 오전 오사카(大阪) 이즈미사노(泉佐野)시 JR 간사이(關西)공항선 린쿠타운 역에서 37세 남성 용의자가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이 용의자는 주행 중인 열차 내에서 칼을 휘둘러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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