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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시위대, 한국인 관광객들 공격…‘라마단 탄압’ 중국 출신으로 오인
뉴스1
업데이트
2023-07-24 08:15
2023년 7월 24일 08시 15분
입력
2023-07-24 08:14
2023년 7월 24일 0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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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관광객들이 터키에서 중국인으로 오인 받아 시위대로부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터키 민족주의 시위대가 무슬림 소수민족 위루그족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탄압을 비난하는 행진 시위를 벌이다 한국인 관광객들을 중국인으로 오인해 공격한 것이다.
터키 민족주의자들이 4일(현지시간) 이스탄불의 구도심에서 중국 정부의 위구르족 탄압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던 중 한 무리의 한국인 관광객들을 중국인으로 오인해 공격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성난 시위대는 투르크 위구르족과의 연대를 보여주기 위해 보스포러스 해협 해안에 위치한 톱카피 궁을 향한 행진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치며 지나가다가 관광명소인 톱카피 궁 인근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을 공격했다.
현장에서 진압 경찰이 최루탄을 터뜨려 시위대를 해산시키고 나서야 공격을 받았던 한국인들은 구조됐다.
현지 뉴스통신 ‘도간’이 공개한 당시 동영상에서는 한 한국인 관광객이 기자들에게 “나는 중국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라고 외치는 장면이 보여진다.
이번 시위는 터키 현지에서 단식 성월인 라마단 기간 동안 중국 정부가 무슬림 소수민족 위구르족의 기도를 제한한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불거졌다.
터키 정부는 이번 주 터키 주재 중국 대사를 소치해 중국 정부의 무슬림 탄압에 대한 우려를 표했고 중국 정부는 탄압 자체를 부정하며 오히려 터키의 분명한 성명을 요구했다.
중국을 탈출한 위구르족 173명이 태국을 경유해 지난 달 30일 터키에 도착했는 데 중국 정부는 터키가 이들의 입국을 허용한 것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지난 주 터키의 민족주의자들은 중국 정부의 사실상 라마단 금지를 항의하는 시위를 계속했다. 터키는 무슬림 국가로 투르크 계열의 위구르족과 지역적, 언어적 공통점이 많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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