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스가 전 총리에 한일 관계·오염수 관련 조언 받아

  • 뉴스1
  • 입력 2023년 7월 21일 14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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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전 총리에게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및 한일 관계 등에 대해 조언을 받았다.

TBS뉴스에 따르면 두 사람은 국회 내 스가 전 총리의 의원 사무소에서 40분간 대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시다 총리가 스가 전 총리를 독대한 것은 약 4개월 만이다.

회담 후 기시다 총리는 언론의 질문에 “외교와 내정 등 가을까지 다양한 정치 과제들이 있다. 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견을 교환하고 조언받았다”고 했다.

아사히신문은 관계자를 인용해 후쿠시마 제1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및 한일관계에 관해서도 이야기가 오갔다고 전했다.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는 현재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3·5·6원 세 차례나 한국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했다.

TBS뉴스는 “기시다 총리가 지지율 저하 및 마이넘버 카드와 관련된 행정 오류가 잇따라 정권 운영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스가 전 총리에게 조언을 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자민당 본부에서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간사장과 만났으며,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정조회장과도 식사하는 등 당 간부급 인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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