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에 ‘시진핑 사상 연구소’ 들어선다…러, 대중 의존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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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식(式)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연구하는 연구소가 러시아 모스크바에 설립됐다.

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현대 이데올로기 및 시진핑 사상 연구실’이라고 불리는 연구소가 지난달 모스크바에 설립됐다면서 러시아의 주요 학자들은 이곳에서 모여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을 체계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당 연구소는 중국의 정치부터 경제, 외교, 군사, 생태 및 문화 등 다양하며 첫 번째 연구 결과는 2025년에 단행본 형태로 출판될 예정이다.

키릴 바바예프 러시아과학원 중국현대아시아연구소 소장은 “러시아 사회 각계각층에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을 알리고, 신시대 중국이 발전한 사상의 원동력과 향후 중국의 발전 방향을 이해하는 것이 연구실 설립의 취지”라고 전했다.

상하이 사회과학원의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전문가인 리 리판은 새로운 연구소가 지난 2년간 서방과 중국에 대한 러시아 학계의 변화한 시각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그는 “실제로 빈곤 감소 및 산업 개발 정책과 같은 중국의 성공 사례 중 일부는 러시아 동료들에게 러시아 국내 문제에 대한 유용한 참고 자료로 언급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시진핑 주석의 정치 사상(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이 2017년에 헌법에 등장한 이래 중국에서는 관련 연구를 위해 최소 18곳의 연구소가 개설됐다. 이듬해에는 주석의 임기를 제한하는 규정이은 폐지됐고 시 주석은 최근 3연임을 확정지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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