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G7 정상 한반도 비핵화 지지 합의…핵확산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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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20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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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3.05.20/뉴스1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3.05.20/뉴스1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이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보좌관은 2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G7 정상들이 ‘핵무기 없는 세상’을 촉구하며 러시아, 이란, 중국, 북한에 핵확산을 중단하고 비확산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G7 정상은 전날‘핵 군축에 관한 G7 정상의 히로시마 비전’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포기한다’(CVIA·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Abandonment)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침공 상황에서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은 물론 핵무기 사용 위협도 용납할 수 없다”며 러시아를 향해 지난 2월 일방적 탈퇴를 선언한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START·뉴스타트)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2011년에 발효한 뉴스타트는 미국과 러시아가 각각 배치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전략폭격기에 탑재할 수 있는 핵탄두를 1550개로 제한하고 있다.

양국은 협정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상대국 핵시설을 사찰하고 1년에 두 차례 각자 배치한 핵탄두와 운반체 숫자 등을 공유하게 돼 있지만 러시아는 지난 2월 뉴스타트 참여 중단을 선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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