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든 재선 출마에 “가장 부패한 대통령” 비난

  • 뉴시스
  • 입력 2023년 4월 26일 0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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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차기 대통령 선거 공식 출마를 선언한 조 바이든 대통령을 가장 부패한 대통령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미 정치전문 매체 더힐,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을 “미국에서 가장 부패한 대통령”이라며 그의 경제·인플레이션 대응, 만연한 불법 이민, 아프가니스탄 철수 등 정책에 대해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렇게 재앙적이며 실패한 대통령직을 수행하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출마하는 것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세계 무대에서 미국을 모욕했다며, 자신이 재임 중이라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이 우리를 3차 세계대전 직전으로 이끌었다”고 힐난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약 3분 간의 영상을 통해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상태다. 이에 내년 대선도 2020년처럼 바이든-트럼프 양자 대결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그들(바이든 대통령 측)은 부정행위를 했으며 선거를 조작했다”고 또 다시 선거 조작설을 꺼내들었다.

그러면서 “선거에서 여러분의 지지로 우리는 2024년 조 바이든을 패배시킬 것이다”며 “우리는 경제를 살릴 것이다.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부수겠다. 우리는 우리 남쪽 국경에 대한 침략을 막겠다. 우리는 국가의 존엄성을 회복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는 걸 막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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