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對러시아 전면 수출금지 검토…곡물·의약품 제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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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4월 21일 1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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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뉴시스
올해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해 거의 모든 품목의 수출을 금지하는 제재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통신은 이런 조치가 실현되면 예외적으로 인정받은 품목인 의약품, 곡물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물품의 대러 수출 금지가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조치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제재보다 한층 강화된 제재로 평가받고 있다.

통신은 다만 관련 조치가 시행되기까지는 심각한 장애물이 있다고 전했다. G7 회원국들이 관련 조치를 동의하더라도 회원국인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는 유럽연합(EU)에 소속 되어있는 만큼 EU 회원국 모두에 적용될 수 있는 새로운 규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러시아의 보복 가능성과 현지와 거래하는 기업들의 반발로 격렬한 논쟁이 촉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신은 최신 무역 데이터를 인용해 “G7 회원국인 독일과 이탈리아는 폴란드와 함께 유럽에서 러시아에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로 꼽힌다”고 전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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