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 우크라 군사 지원 5배 이상 늘린다”

  • 뉴시스
  • 입력 2023년 3월 28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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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가 향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 지출을 현재 32억 유로(약 4조4991억원)에서 150억 유로(약 21조895억원) 이상으로 5배 이상 늘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독일 재무부가 의회 예산위원회에 보내는 4페이지 분량의 서한을 입수했다. 서한은 “독일 정부는 향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대대적으로 확대하기를 원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은 현행 회계연도에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32억 유로를 할당했다. 이 중 ‘안보·국방·안정 분야에서 파트너 국가 향상’에 22억 유로를 배정했다. 독일 국방부는 이 자금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 대부분을 충당하고 있다.

서한에 따르면 예산을 150억 유로로 수준으로 늘리면서 국방부가 무기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88억 유로(약 12조3725억원)를 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무기 계약을 위한 예산은 10억 유로(약 1조4059억) 수준에 불과하다.

보도에 따르면 재무부는 현재 우크라이나 군대에 대한 지속적인 군수품 공급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재무부는 장기적인 공급 계약을 맺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재무부는 “우크라이나 군대가 필요로 하는 지속 가능한 장비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즉각적으로 많은 조달 계약이 체결되어야 한다”며 “미래 회계연도에 지불 의무를 설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우크라이나에는 독일 주력전차 레오파르트2 18대가 도착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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