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성 “北 탄도미사일 EEZ 밖 낙하…‘로프티드’ 궤도 발사”

  • 뉴스1
  • 입력 2023년 3월 16일 08시 28분


14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 관련 뉴스를 바라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7시 41분과 7시 51분쯤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2023.3.14/뉴스1
14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 관련 뉴스를 바라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7시 41분과 7시 51분쯤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2023.3.14/뉴스1
일본 방위성은 16일 오전 7시 9분쯤 발사된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동해 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방위성은 일본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지 정보 수집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 공영 NHK방송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탄도미사일 추정 물체를 평소보다 높은 각도로 발사하는 ‘로프티드’(lofted) 궤도로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발사와 관련해 “이달 13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대한 반발과 함께 오늘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발언했다.

교도통신도 북한이 지난 13일 시작한 ‘자유의 방패’(프리덤쉴드·FS)에 반발하는 조처로 발사를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자유의 방패 훈련이 시작된 이튿날인 지난 14일에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관저 대책실에 관계부처 담당자를 멤버로 하는 긴급참집팀을 소집해 정보 수집과 피해 확인 등을 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국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과 항공기나 선박의 안전을 확인할 것을 촉구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만전의 태세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NHK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을 발사한 것은 지난 14일 이후 올해 6번째라고 전했다. 또 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발표한 전략 순항미사일을 포함하면 올해 8번째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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