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내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완전한 일상회복”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28일 14시 03분


코멘트
홍콩이 3월1일부터 코로나19 방역 조치 일환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

28일 ‘홍콩01’ 등에 따르면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오전 “3월 1일부터 실내, 실외 및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동시에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리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이 통제되고 홍콩 내 집단면역에 형성됐으며 고위험군에서 확산세가 발생하지 않았고, 위험한 변이가 출연하지 않았고 겨절 독감 유행 시기가 거의 지나가고 있다는 등 요인을 고려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병원, 요양원 등 고위험 시설 등 책임자는 해당 장소 이용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홍콩 언론은 마스크 착용규제까지 해제되면서 ‘완전한 일상 회복’이 실현됐다고 평가했다.

홍콩은 한때 본토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보조를 맞추며 엄격한 방역 정책을 유지했다. 코로나19가 발병한 직후인 지난 2020년 3월 국경을 걸어 잠궜고, 2020년 12월부터는 입국을 허용하는 대신 최장 21일까지 호텔 격리를 의무화하는 등 엄격한 방역 조치를 시행해 왔었다.

그러나 ‘국제 금융 허브’의 위상이 추락하자 중국에 앞서 지난해 9월 입국자에 대한 호텔 격리를 폐지했고 지난해 12월부터 입국자에 대한 PCR(유전자증폭) 검사, 밀접 접촉자에 대한 격리 규정을 폐지했다. 지난 1월 30일부터는 코로나19 감염자 격리 의무까지 폐지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