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튀르키예 지진 피해액 45조원…재건 비용 두 배 이상 필요”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28일 13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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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WB)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규모가 342억달러(약 4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피해 추정치인 342억달러는 2021년 튀르키예 국내총생산(GDP)의 약 4%에 해당한다. 여기에는 간접적 또는 2차적 영향은 포함되지 않았다.

간접적이나 2차적 영향을 고려하면 GDP 대비 피해 추정치는 더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WB는 전체 재건에 소요되는 비용은 최대 680억달러(약 90조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진 피해 지역의 주택, 학교, 병원, 공공 인프라 모두 수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125만명이 집을 잃고 노숙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봤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1년 안에 피해 지역을 재건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전문가들은 재건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재건 비용도 1000억달러(약 132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움베르토 로페스 세계은행 튀르키예 지사장은 “이번 재난은 튀르키예의 지진 위험이 높고, 공공 및 민간 인프라의 복원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상기시켰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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