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 DC 경제클럽 연설에서 “지난달 노동시장의 놀라운 강세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리고,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빠르고 고통 없이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는 망상”이라며 “우리는 더 많은 금리 인상을 해야 하고, 그 다음에는 우리가 충분히 했는지 둘러보고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가 금리인상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준 것이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2%)로 돌아가는 데 걸리는 시간에 대해 묻자 “이 과정이 내년까지 걸릴 것”이라고 응답했다. 즉 2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이는 연준이 내년까지 긴축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연준의 점도표(금리인상 예상표)에 따르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말 5.0%~5.25% 범위다. 파월 의장은 미국의 기준금리가 이 보다 더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강력한 고용지표를 근거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장기전이 될 것이며, 이에 따라 추가 금리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시장에 설명했다고 WSJ은 분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