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선월드와이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지역 긴급대응 시작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7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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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선월드와이드직원이 휴대폰으로 촬영한 지진 피해현장. 컨선월드와이드 제공


국제인도주의단체인 컨선월드와이드는 6일 오전(현지시각) 튀르키예와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7.8 대규모 지진에 대응하기 위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각각 긴급구호 대응활동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컨선월드와이드는 지진 진앙에서 가까운 튀르키예 남부의 샨르우르파 지역에 긴급 대피소를 마련하고 긴급구호 물자와 식량을 긴급 지원했다. 또 터전을 잃은 튀르키예 주민과 가족을 위해 임시 수용시설을 마련했다.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는 조사팀이 파견되어 정확한 지진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다.

피오나 개넌 컨선월드와이드 중동지역 총괄 책임자는 “현재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의 평균 기온이 섭씨 영하 4도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대피소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번 지진은 100년 만에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 중에 하나며 연달아 발생한 여진으로 통신과 전기 공급이 끊겼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컨선월드와이드 한국 이준모 대표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피해는 현재 보도되는 것 이상으로 심각한 상황”라며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컨선월드와이드 한국은 이번 지진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컨선월드와이드 한국 홈페이지나 대표번호를 통해 후원에 동참할 수 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1968년에 설립된 국제인도주의단체다. 2013년부터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샨르우르파 지역과 시리아에서 시리아 난민을 위한 식수지원 및 생계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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