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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춘제 기간 살아난 소비…숙박·항공권 예약↑
뉴시스
업데이트
2023-01-27 16:38
2023년 1월 27일 16시 38분
입력
2023-01-27 16:38
2023년 1월 27일 1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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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제로 코로나’ 방역 조치를 완화한 이후 처음 맞는 최대 명절인 춘제(중국 설) 연휴에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중국에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춘제 연휴가 이어지는 가운데 노무라의 팅루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억눌렸던 수요가 터지고 있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경치 좋은 곳, 식당, 호텔로 몰려들고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 중국 여행 사이트 트립닷컴에서 춘제 연휴 4일 동안 중국 내 숙박 예약이 1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고 관광지 티켓 판매는 무려 5배 이상 상승했다.
해외 여행 수요도 크게 늘었다. 트립닷컴에서 같은 기간 해외 항공권 예약은 1년 전보다 4배, 관련 호텔 예약은 2배 늘었다.
노무라는 중국에서 이미 인구의 약 80%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추정이 나오며 집단 면역에 빠르게 도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관광 소비가 늘어나면서 중국의 소비가 ‘제로 코로나’ 정책이 이어진 3년 간의 침체에서 회복될 지 주목된다. 지난해 중국의 소매 판매는 0.2% 감소했다.
다만 팅루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쇼핑몰 방문객 수, 신규 주택 구매 및 자동차 판매 데이터는 고액 소비가 억제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의 승용차 소매 판매 증가율은 12월 3%에서 1월(1~15일) -21%로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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