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 판매 8년 연속 세계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월 27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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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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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신에너지차(NEV) 생산과 판매에서 8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12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중국의 2022년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약 689만 대로 전년 대비 93.4% 증가했다.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약 706만 대로 96.9% 늘었다.

신에너지차 붐에 힘입어 지난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신에너지차 시장 점유율은 25.6%에 달했다. 이는 2021년 대비 12.1%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79만 5천 대, 판매량은 81만 4천 대로 모두 전년 동월 대비 51.8% 증가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는 이미 전면적인 시장화 확장기에 들어섰다”며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이 올해도 빠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신에너지차 산업의 고속 발전에는 취득세 감면 정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지난해 9월 신에너지차 구매세 면제를 2023년 말까지 연장한다고발표했다. 해당 조치는 2014년 처음 면제 정책을 시행된 이후 이뤄진 세 번째 연장으로, 이로 인해 1천억 위안(약 18조 4210억 원) 상당의 세금이 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에너지차 보급을 위해 2010년 처음 시행됐던 신에너지차 정부 보조금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31일 종료됐다. 왕웨이썬(王偉森) SGMW 부사장은 “자동차 기업들이 신에너지차 판매 가격을 조정할 수 있지만 세금 면제 정책이 여전히 지속되는 만큼 판매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왕 부사장은 “세금 감면 정책에 힘입어 중국에서 신에너지차 판매가 지속해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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