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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2위 부호 아다니 알고 보니 사기꾼…美행동주의 펀드 공격
뉴스1
업데이트
2023-01-26 12:31
2023년 1월 26일 12시 31분
입력
2023-01-26 11:37
2023년 1월 26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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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세계 2위의 부호에 올랐던 인도의 대표적 재벌 고탐 아다니 아다니 그룹 회장이 미국 행동주의 펀드로부터 공격을 당해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회사의 주가가 폭락했다.
미국의 행동주의 펀드인 힌덴버그 리서치는 25일(현지시간) 아다니가 소유한 기업이 주가 조작 및 회계부정 등 사기를 일삼고 있다는 장문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회사 주식에 공매도를 걸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인도증시에서 그가 소유한 7개 회사의 주가가 1.5%~8.9%씩 급락했다. 이에 따라 시총이 108억 달러(약 13조3000억원) 정도 증발했다.
힌덴버그는 아다니의 사업 관행에 대해 지난 2년간 조사를 한 결과, 부정행위가 수없이 드러났다며 관련 자산에 공매도를 걸었다고 밝혔다.
힌덴버그는 아다니 일가가 카리브해, 모리셔스 및 아랍에미리트(UAE) 등 조세회피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세우고 자금 횡령, 돈세탁, 탈세 등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아다니의 주요 7개 상장 기업의 주가가 과대평가됐다며 85%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올해 61세의 아다니는 아다니 그룹 창업자로 녹색 에너지, 전력 및 가스 유통 등을 통해 비즈니스 제국을 건설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그의 재산은 이날 현재 1130억 달러로 세계 4위다. 그는 한때 세계2위에 랭크되기도 했었다.
한편 힌덴버그 리서치는 기업가치가 과대평가됐거나 회계부정 등을 자행하는 기업을 공매도로 공격하는 행동주의 펀드다. 2020년에는 전기트럭 스타트업(새싹기업) 니콜라를 공격해 항복을 받아내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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