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주 총격 사건 용의자…극단적 선택

  • 뉴스1
  • 입력 2023년 1월 25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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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주(州)의 한 편의점에서 3명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극단적 선택 전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범행을 인정하는 말을 남겼다.

용의자 저리드 해덕(21·남)은 지난 24일 워싱턴 야키마에 위치한 편의점 서클K에 들어가 무작위로 총을 쐈다. 습격을 당한 3명은 모두 사망했다.

범행 후 건너편 차량 운전자까지 위협해 회색 크라이슬러 차량을 훔쳐 도주하던 저리드는 결국 자신에게까지 총을 겨눴다.

야키마 경찰에 따르면 저리드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그 사람들을 죽였다”고 유죄를 인정하는 말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저리드는 어머니에게 전화하기 위해 한 여성에게 휴대폰을 빌렸고, 해당 여성은 경찰에 신고하며 용의자의 소재가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은 저리드가 방아쇠를 당기기 전 도착했지만 소생에는 실패했다.

미국에서는 나흘간 4번의 피습 사건으로 21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21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몬테레이파크의 댄스클럽에서 11명이 희생됐다.

이어 23일에는 캘리포니아주(州) 하프문베이 2곳에서 연달아 총격으로 7명이 숨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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