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보건위원회(NHC)는 성명을 통해 “대부분 무증상 감염자와 경증 환자로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NHC는 이어 “증상이 없는 사람과 경증 환자는 건강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가정에서 격리할 수 있고, 상태가 악화할 경우 적시에 지정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중국은 거의 3년 동안 ‘제로코나’ 기조 아래 강력한 방역 정책을 시행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우루무치 화재 참사를 계기로 중국인들이 엄격한 방역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자, 중국 당국은 방역 정책 완화를 시사했다.
쑨춘란 중국 과학기술문화 담당 부총리는 지난 11월30일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이 덜 치명적이고, 많은 사람이 예방 접종을 받은 데다, 코로나 예방에 대한 우리의 경험이 축적됨에 따라 코로나와 전쟁은 이제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