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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로 코로나’ 확 풀었다…베이징 자가 격리 허용
뉴스1
업데이트
2022-12-01 16:44
2022년 12월 1일 16시 44분
입력
2022-12-01 16:11
2022년 12월 1일 16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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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갈무리
중국의 수도 베이징 당국이 자가 격리를 허용하는 등 코로나 관련 규제를 크게 풀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 그동안 중국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무조건 임시 수용소에 수용됐지만 증상이 경미한 경우, 자가 격리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수도 베이징이 자가 격리를 허용하면 다른 지방정부도 이를 추종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자가 격리를 원하는 시민의 경우, 7일 동안 집 밖으로 나가지 않겠다는 서약서에 서명해야 하고, 보건 당국과 곧바로 연락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망을 구축해야 한다.
베이징 정부가 이같이 코로나 규제 조치를 완화한 것은 최근 베이징을 비롯, 전국 각지에서 과도한 ‘제로 코로나’ 조치를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최근 베이징에서 환자가 급증하자 이미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 바닥난 것도 한 이유로 풀이된다.
1일 베이징 보건당국은 지난달 30일 기준 베이징의 일일 확진자가 모두 5043명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의 일일 확진이 5000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일 베이징의 일일 확진은 4502명이었다. 전일 대비 10% 정도 급증한 것이다. 이는 최근 코로나 발병의 온상인 충칭시의 8000명대, 광저우의 7000명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최근 베이징에서 코로나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베이징 당국의 이 같은 조치는 중국 코로나19 방역 사령탑인 쑨춘란 부총리가 “코로나19의 최신 변이인 오미크론은 치명적이지 않다”고 말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쑨 부총리는 중국 국무원 과학기술교육문화 담당 부총리로 이번 코로나 방역의 사령탑이다.
그런 쑨 부총리가 전일 기자회견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이 덜 치명적이고, 많은 사람들이 예방 접종을 받은 데다, 코로나 예방에 대한 우리의 경험이 축적됨에 따라 코로나와 전쟁은 이제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이 제로 코로나를 완화할 것이란 가장 확실한 신호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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