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 별세’ 中 매체 전면 흑백 전환…공산당 “시진핑 중심으로 단결해야”

  • 뉴스1
  • 입력 2022년 11월 30일 19시 09분


코멘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의 별세 소식을 보도하며 공산당의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의 별세 소식을 보도하며 공산당의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중국 기관지인 환구시보가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의 별세 소식을 보도하며 공산당의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중국 기관지인 환구시보가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의 별세 소식을 보도하며 공산당의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중국 국영 CCTV방송이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의 별세 소식을 보도하며 공산당의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중국 국영 CCTV방송이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의 별세 소식을 보도하며 공산당의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덩샤오핑의 후계자’로 알려진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이 96세로 별세한 가운데, 중국 공산당이 장쩌민 전 주석을 애도했다.

30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환구시보와 관영 신화통신, 국영 CCTV는 장쩌민 전 주석의 서거 소식을 알리는 공산당 발표를 홈페이지 주요 헤드라인에 올리며 화면을 일제히 흑백으로 전환했다.

공산당은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회, 군, 인민, 민족에게 고한다. 장쩌민 동지는 30일 오후 12시13분께 상하이에서 서거했다. 향년 96세였다. 장쩌민 동지는 우리 당과 우리 나라 각 민족 인민들이 누린 탁월한 지도자, 위대한 마르크스주의자, 위대한 프롤레타리아 혁명가, 정치인, 군사가, 외교가, 공산주의 전사, 중국 특색 사회주의 위대한 사업 ‘3개 대표론’ 사상의 창설자였다”고 소개해다.

과거 장쩌민은 ‘3개 대표론’을 통해 공산당이 혁명 건설개혁 시기 ‘중국 선진 생 산력의 발전요구’, ‘중국 선진문화 전진방향’, ‘중국 최대 인민의 근본 이익’을 대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공산당은 “장쩌민 동지는 ‘3개 대표론’으로 새로운 사상과 새로운 관점의 사회주의가 무엇인지, 어떻게 사회주의가 건설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답했다. 어떤 당을 어떻게 건설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답을 냈다”며 “마르크스-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을 계승해 새로운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심화시켰다”고 치켜세웠다.

공산당은 “장쩌민 동지는 10대 때부터 열심히 공부하며 진리를 추구했고, 애국심과 민주 혁명으로 깨달음을 얻었다. 대학시절 항일 애국운동에 적극 참여한 후 마르크스주의적 세계관을 형성, 조국해방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분투하는 이상과 신앙을 확립했다”고 전했다.

이어 “장쩌민 동지는 공산당 3세대 중앙 지도부의 핵심이었다.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반, 국내외에서 심각한 정치적 파동이 발생해 세계 사회주의가 심각한 굴곡을 겪고 전례 없는 큰 어려움과 압박에 직면했을 당시 공산당과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대한 역사적 고비에서 중앙 지도부를 이끌었다. 뚜렷한 4대 기본원칙을 견지하며 국가의 독립, 존엄, 안전, 안정을 수호했다”고 평가했다.

또 “장쩌민 동지는 경제 건설의 중심에서 개혁개방을 일궈내고 중국특색 사회주의의 위대한 사업을 수호했다. 그 결과 장쩌민 동지는 개혁개방과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의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고 전했다.

공산당은 “중국공산당 제13기 4중전회부터 중국공산당 제16차 전국대표대회까지 13년 동안 국제정세는 변화했다. 중국의 개혁개방과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은 파란만장했다”며 “복잡한 정세 속에도 장쩌민 동지는 당의 중앙지도부를 이끌고 마르크스-레닌주의, 마오쩌둥사상, 덩샤오핑 이론의 위대한 가치를 높였다. 노선을 흔들리지 않고 전당의 전국 각 민족 인민을 단결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도직에서 물러난 후 장쩌민 동지는 중국특색 사회주의의 위대한 사업에 관심을 갖으며 청렴한 정부 건설과 반부패 투쟁을 확고히 지지했다. 2006년에는 ‘장쩌민 문선(文選)’을 출간해 우리가 ‘3개 대표론’을 더욱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도록,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위대한 사업과 당 건설의 새로운 위대한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하는데 중요한 교재를 제공했다”고 했다.

공산당은 “장쩌민 동지의 죽음은 우리 당과 우리 군의 각 민족 인민에게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큰 상실이다. 중앙당은 전군, 전국 각 민족 인민에 이 비통한 사실을 알리며 그의 유지를 계승해 조의를 표할 것을 호소한다. 우리는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더욱 단결해야 한다. 당의 기본 이론, 기본노선, 기본전략을 견지하라. 두 개의 확립(兩個確立)의 결정적 의의를 헤아리고, ‘네 개의 의식’(四?意?)을 강화해야 한다. 두 개의 수호를 달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두 개의 확립’과 ‘두 개의 수호’란 시 주석과 그 사상의 당내 핵심 지위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공산당은 장쩌민 전 주석의 죽음을 계기로 모든 인민들이 단결할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공산당은 “우리는 반드시 중국공산당의 영도를 견지하고 중국특색사회주의를 견지할 것이다. 한 마음으로 단결해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전면적으로 건설할 것이다.제2의 100년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중국식 현대화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전면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인류운명공동체 건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