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스크에 악수…캄보디아 총리 확진에 각국 정상들 ‘비상’

  • 뉴스1
  • 입력 2022년 11월 15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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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센 캄보디아 총리, 인니 발리서 코로나19 확진 판정
지난 13일 캄보디아서 밀접 접촉했던 바이든, 음성 확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1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로이터·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훈센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오후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에 도착한 직후에 진단 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별다른 증상은 겪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훈센 총리는 이날 G20 정상회의와 별도로 진행하기로 돼있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각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줄취소하고 즉시 귀국할 예정이다.

훈센 총리는 전날 늦은 오후 발리에 도착함에 따라 각국 정상들과 만찬 행사에 불참했다.

다만 그는 이틀전(13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의장으로서 자국 프놈펜에서 아세안 정상회의를 열고 미국, 중국, 일본, 호주, 캐나다를 비롯해 동남아 8개국 정상들과 마스크 착용 없이 회동했다.

이에 따라 발리에서 각국 정상들의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우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미 블룸버그통신이 백악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금일 오전 음성 판정받았다며 ”밀접 접촉자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훈센 총리와 양자 대면 회담을 가지고 이후 아세안 정상들과 공동 회의에 참석했다. 만찬장에서 훈센 총리와 나란히 앉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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